여름 사과, 이제 ‘쓰가루’ 대신 ‘썸머킹’ 드세요~
여름 사과, 이제 ‘쓰가루’ 대신 ‘썸머킹’ 드세요~
  • 오영실 기자
  • 승인 2019.07.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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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일본 품종 완벽히 대체할 국산 품종 개발
올해 약 180톤 유통 예정…여름 사과 시장 판도 바꾸나
국산 여름 사과 '썸머킹' 

일본 품종 ‘쓰가루’를 대체할 국산 여름 사과 품종이 나왔다. 맛과 품질까지 우수한 ‘썸머킹’과 ‘썸머프린스’가 올해 약 180톤 유통될 예정이어서 일본 품종이 주를 이루던 여름 사과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그동안 여름 사과는 8월 말쯤 익는 일본 품종 ‘쓰가루(아오리)’을 7월 초 수확해 50일 일찍 덜 익은 채로 유통돼 왔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떫은맛이 강한 사과를 맛볼 수밖에 없었고, 정작 맛있는 사과가 출하됐을 때 사과 구매를 주저하는 경향이 많았다.

농진청이 개발한 여름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는 ‘쓰가루’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이다. ‘썸머킹’은 7월 중순부터 출하가 가능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다. 당도와 산도 비율이 높아서 맛은 새콤달콤하다. 농진청은 2013년 봄부터 묘목을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출하지역은 경남 함양, 경북 군위·김천·영양·영주, 충북 보은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썸머프린스’는 2016년 봄부터 묘목 보급을 시작했으며, 올해 시장에 처음 출하하는 품종이다. 썸머킹보다 당도와 산도의 비율은 낮지만 무게가 10g 정도 더 나가고 출하시기가 7월초·중순으로 빠른 장점이 있다. 색깔과 모양은 ‘썸머킹’과 비슷하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박교선 소장은 “썸머킹과 썸머프린스의 품질과 출하 시기가 균일하도록 농가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통 시장과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최고의 여름 사과 품종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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