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꼭지'를, 배는 '품종'을, 포도는 '껍질'을 보면 맛이 보인다!
사과는 '꼭지'를, 배는 '품종'을, 포도는 '껍질'을 보면 맛이 보인다!
  • 박금옥 기자
  • 승인 2019.09.09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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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열흘가량 앞당겨진 올해 추석에도 맛 좋은 우리 품종 과일을 즐겨보자. 올해 강수일수는 평년 수준이었으나, 이상기상의 영향이 적고 총 일조 시간이 늘어나 과일의 품질도 좋을 전망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과일 고르는 요령과 다양한 품종을 소개했다. 

사과 '아리수' 과실 모습. 사진제공_농촌진흥청
사과 '아리수' 과실 모습. 사진제공_농촌진흥청

사과, 꼭지가 붙어 있고 푸른빛을 띠면 싱싱!

대표적인 추석 과일인 사과는 들었을 때 단단하고 묵직하며 꼭지 부위까지 고르게 색이 든 열매가 좋다. 과실의 햇빛을 잘 받는 꼭지 부분과 그렇지 않은 꽃받침 부분이 골고루 착색되고 밝은 느낌의 과실이 좋으며 향기가 강하지 않고 은은한 것이 신선하다

꼭지가 잘 붙어 있고 푸른빛을 띠면 싱싱한 사과다.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진다면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다. 이맘때는 우리 품종 ‘아리수’와 ‘홍로’를 구입할 수 있다.

‘아리수’ 품종은 당도와 산도 비율(당도 15.9°Bx, 적정산도 0.43%)이 적당하고 식감이 좋다. ‘홍로’ 품종은 당도가 높고(14.5°Bx) 신맛이 적으며(0.25~0.31%) 과육이 단단하다. 크기는 홍로(300g)가 아리수(285g)보다 크다.

'홍로'는 과육이 단단해 상온에서 30일 가까이 품질이 유지되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꼭지 부분의 과실 모양이 굴곡진 곳이 특징으로 다른 품종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황금배'의 모습. 사진제공_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황금배'의 모습. 사진제공_농촌진흥청

배, 품종 따라 맛도 '천차만별' 

일반적으로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에 미세하고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다만, 배는 구매 전에 품종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황금배’ 품종은 봉지를 씌우지 않는 재배 방식으로 인해 껍질에 얼룩덜룩한 모양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맛은 더 좋다.

색이 밝고 맑은 배가 적당한 숙기를 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황금배와 같이 녹황색 품종은 노란색이 지나치게 많이 보이면 과숙돼 저장성이 떨어지고 육질이 물러져 품질이 좋지 않다.

품종에 따라서 과피 색에 녹색이 많이 남아도 속은 익을 수 있으므로 품종 명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생장촉진제를 처리한 과실은 육질이 무르고, 생리장해 발생이 많으며 저장기간이 짧아 유통에 좋지 않다.

이른 추석에 구입할 수 있는 우리 품종 배는 ‘원황(560g)’, ‘황금배(450g)’, ‘화산(540g)’ 등이며, 도입 품종으로는 ‘신고(550g)’ 등이 있다.

‘원황’ 품종은 노란 빛이 도는 밝은 황갈색을 띤다. 당도는 13브릭스(oBx) 내외로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씹는 맛이 좋다. ‘황금배’는 껍질이 녹색과 황금색을 띠며 과육이 아삭하고 물이 많다. 당도는 13브릭스(oBx)로 새콤한 맛도 느낄 수 있다.

 

포도 '흑보석'의 모습. 사진제공_농촌진흥청
포도 '흑보석'의 모습. 사진제공_농촌진흥청

포도, 알이 굵고 색이 진해야

포도는 알이 굵고 색이 진하며, 송이가 적당히 큰 것을 고른다. 송이가 너무 크거나 알의 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덜 익은 알이 섞여 있을 수 있다.

또한, 알이 쉽게 떨어지거나 표면에 일부 주름진 것이 있는 포도는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한다. 보통 포도의 단맛은 포도송이의 가장 위쪽(꼭지부분)이 가장 달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 시식이 가능하다면 아래쪽을 먹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표면에 묻은 하얀 가루는 천연 과실 왁스로, 뽀얀 가루가 있을수록 잘 익은 것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이 시기에 구매할 수 있는 품종으로는 캠벨얼리와 거봉, 국산 품종으로는 색깔이 좋은 ‘흑보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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