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이제 마블링 함량도 확인 가능
쇠고기, 이제 마블링 함량도 확인 가능
  • 오영실 기자
  • 승인 2019.09.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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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표시 뒤에 지방함량 표기 골자로 하는 개정안 행정예고
영유아 가정 “지방함량 표시 유용하다” 반색
마트에 진열돼 있는 쇠고기.
마트에 진열돼 있는 쇠고기.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쇠고기를 구입할 때 등급표시뿐 아니라 마블링(근내지방도)의 정도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함량이 낮은 쇠고기를 선호하는 영유아 가정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 등급 쇠고기 표시사항에 근내지방도를 함께 표시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소·돼지 식육의 표시방법 및 부위 구분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지난 11일 행정예고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1++ 등급 쇠고기에 등급과 함께 마블링 병행 표시와 쇠고기의 등급 표시대상 부위 변경 등이다.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1++ 등급의 쇠고기의 경우 축산물 등급판정확인서에 표기된 근내지방도(7, 8 또는 9)를 등급과 함께 표시하도록 기준이 신설된다.

근내지방도에 따른 지방함량이 16~17%면 7, 17~19%면 8, 19%이상이면 9가 표기될 예정이다. 예를 들면 1++(7), 1++(9) 등이다.

최근 쇠고기를 그대로 구워 먹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구이용 쇠고기 중심으로 등급 표시를 확대한다. 그동안은 찜·탕·구이용 등을 대상으로 등급표시를 적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부위 중심으로 등급표시를 하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설도, 앞다리가 표시 부위에 추가되고 이에 해당하는 세부부위(보섭살, 삼각살, 부채살)가 추가된다.

이번 개정안 소식에 영유아 가정들은 반색하는 모습이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8살, 4살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이지은(36)씨는 “1++ 등급이라고 하면 지방함량이 많다는 생각에 꺼려져 그냥 지방이 거의 없는 부위로만 구입했는데 그 중에서도 지방함량이 낮은 걸 구입하면 되겠다 싶어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지방함량이 너무 적은 부위들은 퍽퍽해 구워먹기에는 부담스러웠는데 구이용으로도 부드러운면서도 지방함량이 낮은 고기를 선택할 수 있어 좋다”고 이번 개정안을 반겼다.

근내지방도 기준. 사진제공_식품의약품안전처
근내지방도 기준. 사진제공_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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