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액상과당은 이제 그만! 정부, 차(茶)문화 확대에 팔 걷어
우리 아이 액상과당은 이제 그만! 정부, 차(茶)문화 확대에 팔 걷어
  • 오영실 기자
  • 승인 2019.09.2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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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급식 음용수로 차 보급 계획
농식품부, ‘차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액상과당 중독이 문제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공공급식에 우리 차(茶)를 음용수로 보급할 계획임을 밝혀 학부모들이 반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통 식문화로서의 차 문화 교육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산 차 품질 차별화 및 소비기반 조성을 중점으로 ‘차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업계는 음료, 제과, 제빵 등에 쓰이는 가루녹차를 일본산에서 국내산으로 대체하는 등 원료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우리 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을뿐 아니라 차 음용문화도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커피, 수입차, 대용차 등 국내 음료시장 잠식에 대응한 우리 차 소비저변 확충을 위해 생산자단체와 업계, 유관기관 등의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차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차 주산지 관내 학교부터 차 음용수로 공급

이번 발전방안은 차 품질 차별화 및 문화 확산을 통해 국내 소비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현재 600만달러 수준인 차 수출액을 2022년까지 1,000만달러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경영 여건 개선, 우리 차 고부가가치화 및 유통·수출 활성화, 차 소비저변 확충 및 전통문화 보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공공급식 차 보급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우선 보성, 하동 등 주산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우리 차를 음용수 등으로 공급하고, 기타 관심 있는 지자체로의 점진적 확대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차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및 시설여건을 갖춘 대학교, 사단법인 등 교육·전문인력양성기관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 차 차별화 위해 표시기준 정비 

특히 우리 차의 차별화 및 품질향상을 위해 ‘차의 품질 등의 표시기준’을 현실감 있게 정비해 차 품질표시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품질인증·원산지 표시 등 관리 강화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한다.

현행 녹차에 대한 ‘차의 품질 등의 표시기준’(법 제5조 관련)을 최근 기후변화 등을 고려해 현행 절기상 곡우에 따른 표시 대신 첫물차, 두물차 등 채취횟수별 표시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주산지별 친환경인증과 GAP 인증 확대를 유도하고 지리적표시제 사후관리도 강화된다. 현재까지 지리적표시 등록은 보성과 하동, 제주가 받았다.

농식품부 오병석 차관보는 “앞으로 5년간 국비 248억원을 투입해 이번 발전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번 대책이 우리 차의 경쟁력을 제고해 차 생산농가의 경영 안전과 국내 소비저변 확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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