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꼼짝마!"···공기질 개선 탁월 빌레나무 보급 확대
"미세먼지 꼼짝마!"···공기질 개선 탁월 빌레나무 보급 확대
  • 정재임 기자
  • 승인 2019.04.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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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어린이집으로 시범사업 범위 넓혀
국립생물자원관, 자생식물 빌레나무 공기질 개선↑
서울삼양초등학교 교실에 설치된 빌레나무 모습(사진제공=국립생물자원관)
서울삼양초등학교 교실에 설치된 빌레나무 모습(사진제공=국립생물자원관)

어린이들을 위한 천연 공기청정식물 보급 사업이 초등학교에서 어린이집으로 확대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를 보인 자생식물 빌레나무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4월부터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서울시 금천구에 소재한 꿈나래 어린이집으로 앞으로 정부는 선정된 어린이집에 빌레나무를 공급하는 한편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있는 우리식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유아, 학생 등 민간계층을 중심으로 국민들이 실내에서도 자생식물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보급 사업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사용한 빌레나무는 상록성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서부지역 곶자왈 지대에 일부 자라고 있으며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대량 증식해 사용하고 있다.
 

빌레나무 자생지 모습.
빌레나무 자생지 모습.

빌레나무의 실내 공기청정 효과는 탁월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서울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교실 내 습도조절,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을 측정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체‧심리적 만족도 조사를 병행한 결과 평균 습도가 10~20% 증가했으며 미세먼지(PM2.5) 농도는 평균 20%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학생 83명(빌레나무를 보급한 교실 학생 43명, 보급하지 않은 교실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기분상태와 교실환경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빌레나무를 보급한 학급 학생들의 교실환경 만족도는 92.7%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충북대학교 연구진(박봉주 교수)과 지난 2017년 10월부터 1년 5개월간 실험챔버를 이용해 실내 공기환경 개선 효과가 우수한 자생식물을 탐색하는 연구를 추진해온 결과 빌레나무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농도를 저감하는데 우수한 효과(무처리구 대비 평균 20%)를 보였으며 습도는 무처리구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서흥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빌레나무가 공기질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 자체로 매우 의미가 있으며 교육현장은 물론 많은 국민에게 우리식물의 가치를 알리고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국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학교에 설치한 빌레나무 모습.
학교에 설치한 빌레나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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