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지고 '연두' 시대 왔지만 여전히 강세인 '다시다'
'미원' 지고 '연두' 시대 왔지만 여전히 강세인 '다시다'
  • 정재임 기자
  • 승인 2019.10.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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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물 함량 높여 맛·영양까지 높여
4세대 조미료 '연두' 순식물성 어필
국내 한 마트에서 미원, 연두, 다시다를 진열해 놓은 모습.
국내 한 마트에서 미원, 연두, 다시다를 진열해 놓은 모습.

소량만 넣으면 모든 음식에 맛을 낼 수 있었던 조미료 '미원'. 과거 유물이 된 '미원'의 시대가 훌쩍 가고 4세대 조미료 시대가 왔지만 여전히 '다시다'가 국민 조미료로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다시다'가 5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조미료 시장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감칠맛(미원)'으로 291억 원을 기록했으며 '다시다골드'가 25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미료 제조사는 CJ제일제당이 907억 원을 기록해 조미료 시장의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2위는 대상 577억 원, 3위는 한라식품이 52억 원을 기록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기존 제품인 강세인 가운데 최근 조미료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조미료가 자연스러운 맛이나 향을 내기 위해 첨가했다면 이제는 원재료 함량을 늘려 맛과 영양 모두 보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조미료 업계 관계자는 "사조해표의 천연 원물 티백 조미료의 경우 원물 그대로를 건조해 티백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이처럼 원재료 함량을 늘려 영양과 맛 모두를 따지고 있다"고 전했다.

4세대 조미료로 불리는 샘표의 '연두'는 새로운 콘셉트로 기획된 제품으로 최근 조미료 소비트렌드를 총 망라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MSG 이미지는 말끔히 지우면서 콩으로 발효해 자극적이지 않은 게 특징. 순식물성을 표방하며 '웰빙'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면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조미료 시장은 약 1,600억 원 규모로 최근에는 액상 조미료와 간편 양념 등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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