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양봉을?”
“서울 한복판에서 양봉을?”
  • 오영실 기자
  • 승인 2019.06.04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산에서 꿀벌을 키우는 사람들
밀원수 풍부한 남산, 도시양봉에 최적
서울시, 어린이 대상 양봉프로그램도 운영

서울 중심부에 있는 남산공원은 경관이 우수할 뿐 아니라 생태적으로도 보존이 잘 돼 있어 아카시나무, 팥배나무, 쉬나무 등 밀원수가 풍부하다. 때문에 양봉인들이 눈독을 들이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같은 움직임에 서울시가 나섰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15년부터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남산 꿀벌지기 도시양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도시양봉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부모를 동반한 8세~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배울수록 신비한 꿀벌교실’은 이미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자원곤충 꿀벌이야기 ▲여왕벌, 수벌, 일벌이 하는 일 등 꿀벌의 생태에 대한 교육과 꿀벌 관찰, 꿀 시식 등 체험활동을 통해 꿀벌을 더욱 밀접하게 접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이용요금은 1인당 3,000원이다.

지난해까지는 양봉 전문가를 채용해 양봉장을 관리해 왔으니 올해부터는 그동안 남산에서 양봉교육을 이수한 시민들이 직접 양봉장을 관리한다. 2018년 4기까지 모두 83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148회 1,057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현재 양봉교육을 이수한 시민 자원활동가들의 참여로 양봉장 주변에 벌들의 먹이인 유채꽃을 식재해 밀원식물을 확대했으며, 꿀벌과 양봉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남산 꿀벌지기 도시양봉’을 통해 직접 양봉을 체험하며 도시와 꿀벌의 공존의 중요성을 인식해 온 시민 자원활동가들은 남산의 생태적 환경을 토대로 도시와 꿀벌의 공존과 더불어 서울이 양봉 가능한 정도의 친환경 도시라는 것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배울수록 신비한 꿀벌교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박미애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2015년에 처음 시작한 남산의 도시양봉이 많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큰 성과를 보여왔다”며 “양봉교육을 이수한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