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외식행태] 청소년 배달음식 구매, '학업·근로 이유' 늘었다
[기획-외식행태] 청소년 배달음식 구매, '학업·근로 이유' 늘었다
  • 전빛이라 기자
  • 승인 2019.12.13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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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체 외식비중 갈수록 줄어
외식 꺼리는 이유 "값비싼 가격"
학업, 배달음식 구매 이유는 늘어
청소년 외식 편의점 1위로 부상
서울의 한 배달업체 라이더가 배달을 준비하는 모습.
서울의 한 배달업체 라이더가 배달을 준비하는 모습.

청소년의 전체 외식 비중은 갈수록 줄지만 배달음식이나 테이크 아웃 음식을 이용하는 청소년 중 근로를 하거나 학업을 이유로 꼽은 비율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원이 지난 6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한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에서 홍연아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소비자의 외식행태 및 배달 ·테이크아웃 이용 실태 분석'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청소년 외식행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청소년 외식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16년 16.5%에서 2018년 19.7%, 올해는 21.0%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은 절반 이상이 '값비싼 가격'을 꼽았다.

다만 배달·테이크아웃을 이용한다는 청소년 중에서는 '근로, 학업 등으로 가정 내 식사가 어려워서'를 이유로 든 청소년 비중(30.6%)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5%p 늘어난 수치다.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라는 항목에 대한 대답이 55.2%로 가장 높았지만 이를 이유로 꼽는 학생을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주요 식사장소로는 편의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편의점 이용 비중은 43.7%로 지난해 37.8%에 비해 6%p 가까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식당(음식점)이라고 대답한 청소년은 30.4%로 뒤를 이었지만 지난해보다 2.7%p 줄어들었으며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이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맛'을 35.4%로 가장 높게 꼽았지만 '가격수준'을 꼽은 학생도 19.8%로 높아 성인의 선택기준인 맛(31.1%), 배달의 신속성(20.2%), 가격수준(12.7%)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홍 부연구위원은 "가구, 청소년 모두 음식점 선택 시 제일 중요한 기준은 음식의 맛이었지만 청소년은 상대적으로 가격과 양을 중시했으며 성인은 분위기를 중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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