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도구 '왕우렁이' 생태계 위협한다
친환경농업 도구 '왕우렁이' 생태계 위협한다
  • 박금옥 기자
  • 승인 2019.12.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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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리지침 내놓고 관계기관에 통보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팜플렛.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팜플렛.

친환경 농업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왕우렁이'가 자연 생태계 위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정부가 왕우렁이 관리방법을 제시했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에서 실시한 정밀조사 및 위해성평가 결과 왕우렁이가 생태계 위해성이 높음으로 판정 받으면서 산업적으로 왕우렁이가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왕우렁이 관리지침을 마련,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하는 등 행동에 나섰다.

관리지침에 따르면 왕우렁이 지원사업 시 수거 의무 불이행한 경우 보조 사업비 회수 조치 및 영구 지원 배제 등 사업 관리를 강화하고 모내기 전·후 용수로와 배수로에 차단망 또는 울타리를 설치해 대상농지가 아닌 주변에 유실된 왕우렁이와 알은 반드시 수거해야 한다.

또한 벼 수확 후 왕우렁이가 월동하지 않도록 논 말리기, 녹비작물 재배, 깊이갈이(1~2월) 등을 실시하며 월동 우려가 높은 용수로 등의 물은 빼고 물이 흐르는 깊은 물속 왕우렁이를 적극 수거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의 유지·발전을 위해 왕우렁이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적정한 관리를 통해 인근 하천이나 호수 등으로 유출되지 않게 지자체와 농업인, 농업인단체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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