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프리즘] 한우 홍보대사 한혜진 왜 한우와 등졌나
[먹거리 프리즘] 한우 홍보대사 한혜진 왜 한우와 등졌나
  • 전빛이라 기자
  • 승인 2019.12.24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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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혜진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의 한우 홍보대사 계약을 불이행 하면서 2억 원을 자조금 측에 물어내라는 배상 판결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김선희 부장판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혜진과 SM C&C(SM컬처앤콘텐츠)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한혜진 씨에게 2억 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배우 한혜진 소속사 측은 항소하겠다며 맞대응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한혜진 씨와와 맺은 계약조건에는 1년간 모델료 2억 5천만 원, 광고 촬영 및 총 3번의 행사 참여 조항이 있었고 다른 계약조건은 이행했지만 한우자조금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는 11월 1일 한우의 날 행사에는 불참했다고 밝혔다.

한우의 날인 11월 1일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1년간 야심차게 준비하는 행사다. 이날은 한우인뿐만 아니라 전국의 한우 판매장에서도 한우를 할인판매하면서 한우 알리기에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우인의 날 11월 1일을 한우산업에 연관된 모든 종사자들이 중요한 날로 꼽는 이유다. 때문에 한우자조금은 행사 5개월전부터 한 씨의 참석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한우홍보대사는 그동안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2010년 한우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이효리 씨는 홍보대사 계약을 끝내고 채식주의자 선언을 하면서 무성한 뒷말을 남기기도 했고 올해 배우 남궁민 씨는 한우 행사에 늑장 참석하고 한껏 찌푸린 표정으로 일관해 한우인들에게 무성한 뒷말을 남겼다.

업계에서는 홍보대사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 한우농가는 "비싼 돈을 들여 홍보대사를 기용하지만 가장 중요한 행사에도 불참하면 막대한 돈을 줄 이유가 있느냐"면서 "농가들이 한푼 두푼 모아 자조금을 조성하는 데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홍보대사 선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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