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김치 섭취 '주의'···부정유통 '심각'
배추 김치 섭취 '주의'···부정유통 '심각'
  • 전빛이라 기자
  • 승인 2019.12.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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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시 위반 109개소 적발
대부분 일반 음식점에서 속여
일선 마트의 김치 판매 매장(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일선 마트의 김치 판매 매장(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충남의 한 김치업체는 배트남산과 국내산을 혼합한 고춧가루를 사용해 배추김치를 제조하고 온라인에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해 판매하다 꼬리를 잡혔다. 전북의 산지 유통인은 전북에서 재배되고 생산된 배추를 전남 해남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기해 부당 이득을 노리려다 덜미가 잡혔고 경남의 한 음식점에서는 중국산 배추김치를 김치찌개로 조리해 제공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해 판매하다 발각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김장철을 맞아 소비가 증가하는 배추, 양념류 등 김장채소 부정유통 차단 위해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배추 김치의 부정유통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 등 단속인력 연인원 6,283명을 동원해 지난 11월 4일부터 12월 13일까지 김치 및 고춧가루 제조업체, 중국산 배추김치 취급업체, 통신판매업체, 일반음식점 등 40,477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단속 결과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88개소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표시를 하지 않은 21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위반한 품목 중에서는 배추김치가 84건(70.0%)으로 가장 많이 적발되었으며, 다음으로 배추 17(14.2), 고춧가루 7(5.8), 기타양념류 5(4.2), 기타김치 7(5.8)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업체별로는 음식점이 74개소(67.9%)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가공업체는 13(11.9), 도·소매 6(5.5), 통신판매 5(4.6), 기타 11(10.1) 순으로 나타났다.

농관원 관계자는 “배추김치와 양념류 등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상시단속을 하는 한편, 다가오는 설 명절에도 소비자들이 제수용품 등 우리 농축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위반사항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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