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법 어기고 또 어기고…"
"식품위생법 어기고 또 어기고…"
  • 전빛이라 기자
  • 승인 2020.01.12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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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고의·반복적 식품위생법령 어긴 업체 12곳 적발
3개월 이내 재점검으로 개선여부 확인 예정
최근 식약처가 적발한 유통기한이 변조된 북채의 모습. 사진제공_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식약처가 적발한 유통기한이 변조된 북채의 모습. 사진제공_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식육판매업자가 지난 2018년 5월 포장육 2종에 대한 품목제조보고를 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고도 최근 '북채'에 대한 유통기한을 17일이나 늘려 표시한 스티커를 부착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북채는 닭다리살로 닭고기 부위 가운데서도 그 질감이 부드러워 아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부위여서 특히 아이를 키우는 인근 지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렇게 한 번 식품위생법해 적발된 업체가 또 다시 유통기한을 변조하는 등 위생법 기준을 위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의·반복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영업자가 운영하는 식품‧축산물‧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등 290곳을 집중 점검해 유통기한을 변조한 업체 1곳을 포함, 모두 12곳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실시했으며,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변조 ▲생산일지·원료수불부 미작성 ▲시설기준 위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이다. 

식약처는 최근 다시 적발된 금천구 식육판매업소에 대해 유통기한 변조 제품 45kg을 압류했으며, 해당 영업소는 폐쇄 조치할 방침이다. 

대전 동구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는 지난 2018년 6월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이번 점검에서도 원료수불부와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고 ‘항아리수세미발효액’ 제품을 제조․판매하다 다시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의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영업자에 대한 추적관리를 강화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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